지역섬김 프로젝트1_독거 할머니 가정 유품정리
송천동 주민센터의 의뢰로
한마음 봉사단에서
홀로 돌아가신 할머님의 유품을 정리해드리고 왔습니다.
일본에서는 이미 홀로 사시다 홀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
그 분들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직업이 굉장히 각광받고 있다지요
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이렇게
홀로 돌아가신 할머님이 계시다는 사실이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.
할머니의 댁은
단촐한 가구에 적은 살림, 먼지가 뽀얗게 쌓인 새 그릇들, 옷 몇가지가 전부였습니다.
유난히 크고 많은 화분들은 할머니를 위로해줬을까요?
주인이 떠난 줄 모르는 화분은 이렇게 좋은 날에 사그러들고 있었습니다.
성도님의 귀한 도움으로 사다리차를 섭외하고
하나씩 물건을 뺐습니다.
홀로 돌아가신 것을 보면 섬기던 교회가 없었을 것같은데....
이 할머님은 돌아가신 다음
교회에서 본인의 유품을 정리하게 될것을 상상이나 하셨을까 문득 궁금해집니다...
물건을 모두 빼고
집주인도 주민센터도 저도~ 전혀 요청도, 기대도 하지않았는데
깨끗하게 물청소까지 하고 마무리해주는
우리의 섬김대장 한마음봉사단입니다.
참 귀한 분들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합니다.
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기다리며 비워진 공간입니다.
다시 공간이 차고
할머니의 기억은 사라지겠지요
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도 참 중요한 것같습니다.
마태복음 6:19
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
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